강진군, 올해 벼 첫 수확!
강진군, 올해 벼 첫 수확!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9.08.22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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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옥전 들녘에 추석 햅쌀용으로 재배
벼 육묘상 1회 약제 처리로 생력재배 실현
강진군 도암면 옥전 들녘에서 자란 벼를 첫 수확하고 있다.
강진군 도암면 옥전 들녘에서 자란 벼를 첫 수확하고 있다.

21일 강진군 도암면 옥전 들녘에서 벼 병해충 육묘상 1회 관주처리 농법으로 재배한 조생종 벼를 첫 수확했다. 벼 병해충 1회 관주처리 농법은 강진군이 지난 2017년에 첫 시범 도입해 성공을 거둔 후 농가 자율적으로 현장에 적용해 실시해 온 농법이다.

이 농법은 조생종 조기재배에 최적화된 농법으로 모내기 전 모판에 1회 약제 살포로 벼 수확기까지 추가 농약 살포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한 농법이다. 특히 올해는 문고병 및 도열병이 극심했지만 단 한 번도 농약살포를 하지 않고 수확을 마쳤다.

수확한 품종은 한설벼로 조평, 조명1호, 운일찰 등과 함께 강진군에서 재배되고 있는 조생종 중 하나로 쌀 외관 당정하고 밥맛이 양호해 추석 명절 햅쌀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품종이다.

강진군 조생종 벼 재배면적은 약 350ha로, 대부분 강진군농협통합RPC 및 두보식품과 계약재배를 통해 추석명절 출하용으로 재배된다.

이날 첫 수확을 마친 도암면의 김군자 씨는 “수년간 1회 관주처리 농법을 자발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조생종 품종에는 이보다 더 좋은 노동력 절감 농법은 없는 것 같다”면서“올해 역시 추가 농약 살포작업을 하지 않고도 수확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수확의 기쁨을 피력했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직파재배, 육묘상 1회 관주, 모판 동시약제 처리농법과 최근 소식재배까지 다양한 편농 기술 보급을 추진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일손 및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 기술 지원과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 “지속적인 쌀 생산비 절감 사업을 발굴 지원하여 간접적인 보상으로 농업인이 잘 사는 강진이 되도록 농업기술분야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 고 덧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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