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엔 '100원'으로 찾는 행복이 있다
함평군엔 '100원'으로 찾는 행복이 있다
  • 김홍재 기자
  • 승인 2019.08.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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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행복택시'사업 큰 호응
2016년 이용객 13,292명, 2018년 34,135명 2년만에 180% 증가 성공적 사업
이용객 거리, 이용권 매수제공 확대 등 요구 '예산 증액' 요구 지역경제 활성화

함평군이 추진중인 ‘행복택시’ 사업이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른바 100원만 지불하면 해당 마을에서 원하는 읍, 면, 소재지의 특정장소를 데려다 주는 교통약자 배려를 위한 전형적인 복지 사업이다.

19일 함평군에 따르면 장애인과 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교통약자들의 교통 편의 이용율이 7월말 현재에만 16,321명으로 원년 전체 이용율 대비 20% 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함평군청 전경

지난 2016년 첫해 13,292명이었던 것이 2017년, 15,305명, 2018년 34,135명 순으로 해가 갈수록 ‘행복택시’ 이용율이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대중교통이 취약한 곳과 신체적 거동이 어려운 사람, 저소득 층 주민의 경우 교통비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군내에서 영업하는 개인 택시나 법인 택시와 계약을 맺어 100원을 제외한 나머지 차액을 지급해주는 방식으로 주민의 편의제공은 물론 열악한 택시 업계에도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여기다 운전원의 친절과 편의성 제공, 군의 주민 밀착형 행정까지 더해져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행복택시’는 함평군 9개 읍면, 44개리 56개 마을 561명이 애용하고 있으며 1인당 월 2-6매가 지급되고 있다.

그러나 현 800미터 밖에 거주하는 주민들만 이용하게 돼 있는 현행 제도하에선 이용거리 제한으로 장애인이 이용할수 없는 실정이여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이용권 매수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간 1억7,8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이용구간과 이용객 수가 확대될 경우를 대비,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중론이다.

함평군 일자리경제과 주무 팀장은 “교통 오지 마을의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 약자를 대상으로 시작했던 ‘행복택시’사업이 예상밖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거리확대, 이용권 늘리기 등 요구 사항이 많지만 예산이 한정돼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사회적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시범사업이 각 지자체마다 시행중이나 함평군의 ‘행복택시’ 사업은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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