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 '웨스턴 앤 서던 오픈 테니스대회' 루플레프에 62분만에 완패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가 러시아의 신예 안드레이 루블레프(22·70위)에게 경기 한시간만에 완패를 당하며 충격을 주고있다.
로저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 테니스(ATP)투어 1000시리즈 웨스턴 앤 서던 오픈대회(총상금 294만4천486달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루블레프에게 0-2(3-6 4-6)로 패했다.
로저 페더러는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자(7회)다.
ATP투어에 따르면 페더러는 2003년 시드니 인터내셔널(당시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1회전에서 프랑코 스퀼라리(아르헨티나)에게 54분만에 패한 경험이 있다.
이번 62분 만의 패배는 이후 최단 시간 패배다.
루블레프가 ATP투어 1000시리즈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루블레프는 8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9위)와 격돌한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는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53위)를 2-0(6-3 6-4)으로 제압,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프랑스의 뤼카 푸유(31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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