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일본 피해, 독도 해상에서 일본 삿포로 북상 중
태풍 크로사 일본 피해, 독도 해상에서 일본 삿포로 북상 중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8.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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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크로사 일본 피해, 사상자 50여명

태풍 예상경로, 독도 해상에서 일본 삿포로 북상 중

10호 태풍 크로사가 광복절인 15일부터 일본 영토를 관통하면서 일본에 인명 및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 태풍 크로사 예상이동경로
기상청 태풍 크로사 예상이동경로

태풍 크로사는 현재 일본 열도를 벗어나 독도 인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16일 NHK 등에 따르면 제 10호 태풍 크로사는 전날 일본 선남쪽 구레시 인근에 상륙해 시코쿠 지방을 관통, 태풍 크로사의 직격탄을 맞은 일본은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히로시마현에서 80대 남성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고 전국에서 49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큐슈와 오사카를 잇는 산요신칸센의 운행이 중단되는 등 일부 철도운행이 중단되고 일본 국내 항공노선에서 810여 편이 결항됐다.

한편 우리나라 기상청은 오늘의 날씨 예보를 통해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 지방과 전라도, 경북 내륙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현재 동해북부먼바다에서 북동진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으나,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16일 오전 9시 독도 북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북동진 중이다.

소형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한 태풍 크로사는 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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