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폭발, 러시아 신형 핵무기 폭발사고 발생...방사능 유출
러시아 핵폭발, 러시아 신형 핵무기 폭발사고 발생...방사능 유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8.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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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핵폭발, 러시아 신형 핵무기 폭발사고 발생...방사능 유출

8일 러시아 북서부 세베로드빈스크 인근 뇨녹사 해상 군사훈련장에서 신형 핵무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드라마 포스터
미국 드라마 포스터

이 사고로 18만 명이 거주하는 세베로드빈스크 일대에 심각한 방사능 유출도 발생했다.

러시아 ‘기상환경감시청’은 보도문을 통해 북부 아르한겔스크주 세베로드빈스크 지역 ‘뇨녹사’ 훈련장에서의 미사일 엔진 폭발로 당일 낮 12시쯤 인근 도시 세베로드빈스크의 방사능 수준이 평소의 16배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기상환경감시청은 “8일 낮 12시(모스크바 시간/세베로드빈스크 시간과 동일)에 세베로드빈스크의 ‘방사능상황자동감시센터’ 8곳 가운데 6곳에서 감마선 수준이 해당 지역 평균 수준보다 4~16배 높아진 것이 포착됐다”면서 “최고 수준이 시간당 0.45~1.78 마이크로 시버트(μSv)까지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기상환경감시청 자료는 러시아 연방정부 기관이 미사일 엔진 폭발 사고에 따른 방사능 수준 증가를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다.

러시아 원자력공사 ‘로스아톰’도 폭발 사고로 숨진 사망자들이 신무기 개발 과정에 핵과 관련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었음을 인정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폭발사고로 7명이 사망했으며 해당 폭발이 신형 핵추진 순항미사일 '9M730 부레베스트닉'(나토명 SSC-X-9 스카이폴) 시제품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수천명이 사망한 체르노빌 폭발 사고보다 작은 규모지만 러시아 정부의 느리고 불투명한 정보, 정부에 대한 불신 탓에 체르노빌 재난과 같은 반응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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