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자유한국당 한전공대 설립 반대
2022년 한전공대 개교 준비 박차
한전은 지난 8일 이사회를 개최해 ‘한전공대(가칭) 설립 및 법인 출연안’을 의결했다.
한전은 올해 하반기부터 학교법인 설립 등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한전공대 설립을 반대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에너지정책 파탄 및 비리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들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탈원전 여파로 적자에 허덕이는 한전이 오직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위해 수천억 원을 들여 대학을 설립하려고 한다. 상궤를 일탈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자유한국당은 "무엇보다 탈원전 정책을 펴는 현 정부가 에너지공대를 설립할 명분이 있는지 묻고 싶다.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이번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후 전국 18개 원자력학과 입학생은 10% 이상 급감하고 있어 정원 채우기도 벅찬 판국"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금 문재인 정부는 세금 낭비 대학인 한전공대 설립에 열 올릴 것이 아니라 한전 경영 정상화를 먼저 해야 한다. 또 탈원전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해 원자력산업 생태계 붕괴를 막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서에는 김기선·강석호·정우택·이종배·박맹우·최연혜·강석진·곽대훈·김규환·김석기·김정재·박성중·윤상직·윤한홍·이철규·장석춘·정유섭·정점식 한국당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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