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탈당 vs 정동영, 박지원 지명 "구태정치 유감"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탈당 vs 정동영, 박지원 지명 "구태정치 유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8.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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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탈당 vs 정동영, 박지원 지명 "구태정치 유감"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원내대표,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민주평화당 비당권파인 대안정치연대 소속 10여명이 12일 집단 탈당을 선언하고 `대안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탈당 의사를 밝힌 비당권파인 대안정치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 전남 의원은 박지원(목포), 윤영일(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이용주(여수 갑), 장병완(광주 동구남구 갑), 정인화(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천정배(광주 서구 을), 최경환(광주 북구 을) 등 7명이다. 여기에 전북 김제 부안의 김종회 의원, 전북 정읍 고창의 유성엽 의원과 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이 속해있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10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면서 대안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숙 의원의 경우 바른미래당 소속이기 때문에 탈당계 대신 당직 사퇴서를 제출한다.

대안정치연대는 "민주평화당은 5·18 정신을 계승한 민주세력의 정체성 확립과 햇볕정책을 발전시킬 평화세력의 자긍심 회복을 위해 출발했으나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국정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과 제1야당은 국민의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들의 기득권만 유지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안신당은 국민적 신망이 높은 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국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발굴·제시하는 정책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12일 대안정치연대 소속 10명이 이날 탈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 "오늘 평화당은 구태정치로부터 해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탈당한 10분에게 개인적인 유감은 없고 다시 만나길 바라지만, 한 분의 원로 정치인에게는 유감을 표한다"며 "분열과 탈당을 막아야 할 분이 이를 기획하고 조종한 혐의를 벗을 수 없다"고 했다.

정 대표가 언급한 '원로 정치인'은 박지원 의원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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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상 2019-08-12 15:33:21
정동영대표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