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 일본 화장품 "DHC" 한국 비하·역사 왜곡 방송
DHC, 일본 화장품 "DHC" 한국 비하·역사 왜곡 방송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8.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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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 일본 화장품 "DHC" 한국 비하·역사 왜곡 방송

네트즌, DHC 제품 불매운동, 클렌징오일 등

이번에는 한국 진출한 일본 유명 화장품업체 DHC가 자회사인 'DHC텔레비전'을 통해 한국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DHC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오랜기간 일본 극우 정당 지원, 재일동포 비하 등으로 논란을 낳은 인물로 알려졌다.

DHC 딥클렌징오일 / 올리브영 캡쳐
DHC 딥클렌징오일 / 올리브영 캡쳐

10일 JTBC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기반 일본 'DHC텔레비전'에서 내보내는 한 정치 프로그램은 출연자 발언을 통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니까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라고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폄하했다.

다른 패널은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역사를 왜곡했다.

'위안부'를 운영한 일본군을 고발하고 피해자를 위로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두고는 예술성이 없다며 "제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잖아요"라고 막말을 해댔다.

DHC는 일본에서 주로 편의점과 통신을 통해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02년 4월 한국법인을 세우고 국내에 진출했다.

DHC 방송의 혐한·역사 왜곡에 대해 뉴스룸이 해명을 요구했으나 DHC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DHC는 2017년 한국 최대 H&B스토어 올리브영 헬스&뷰티 어워즈에서 3관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DHC의 혐한 발언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DHC코리아가 운영하는 SNS(소셜미디어)에는 “한국을 혐오하면서 한국에서 장사하는 모순된 행동을 하지 말라”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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