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의원 10명 탈당 선언...광주전남 민주평화당은?
민주평화당, 의원 10명 탈당 선언...광주전남 민주평화당은?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8.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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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의원 10명 탈당 선언...광주전남 민주평화당은?

대안정치연대 탈당의원, 박지원, 윤영일, 이용주, 장병완, 정인화, 천정배, 최경환 의원...김경진 황주홍 의원 진로는?

민주평화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동영 대표 등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 속에 결국 분당 수순으로 접어들었다.

8일 대안정치연대 대표이자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인 유성엽 의원은 대안정치연대 회의를 마치고 기자 브리핑 자리를 마련 오는 12일까지 민주평화당을 예고했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은 유성엽 원대대표를 비롯 김종회, 박지원, 윤영일, 이용주, 장병완, 정인화, 천정배, 최경환 의원과 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이 속해있다.

한편 이날 탈당 의사를 밝힌 비당권파인 대안정치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 전남 의원은 박지원(목포), 윤영일(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이용주(여수 갑), 장병완(광주 동구남구 갑), 정인화(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천정배(광주 서구 을), 최경환(광주 북구 을) 등 7명이다.

여기에 전북 김제 부안의 김종회 의원, 전북 정읍 고창의 유성엽 의원과 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이 속해있다.

여기에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 갑)은 대안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대안정치소속 의원들이 12일 탈당하면 서너 시간 후 바로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주홍 의원(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강진군)도 김경진 의원과 같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2일 대안 정치연대 소속 의원과 김경진, 황주홍 의원이 12일 탈당을 결행하게 되면 민주평화당 소속 광주 전남지역 의원 모두가 민주평화당을 탈당하게 된다.

민주평화당은 창당 1년 만에 광주전남지역에서 사라지게 되고 광주전남 정치권은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무소속으로 재편되게 된다.

이날 유승엽 의원등 대안 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은 우선 12일까지 정동영 대표와 협의를 할 예정이어서 극적 타결 가능성도 있지만 타결되더라도 당권파와의 감정의 골이 깊어 비대위 구성과정 등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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