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난다, 여름 휴가는 ‘全南’의 섬과 농촌 속으로
훌쩍 떠난다, 여름 휴가는 ‘全南’의 섬과 농촌 속으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8.07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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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8월 관광지로 보성 장도, 신안 비금·도초도 추천
농촌체험마을로 6곳 선정…마을별 체험거리·이색 먹거리 풍성
상큼한 자연환경 속 체험·휴식·역사문화탐방도 rhdrka

[시민의소리=박병모 기자] 모바일 시대다. 가족 끼리, 친구 끼리, 동료끼리 마주 앉아도, 말없이 각자 스마트폰 만 들여다본다. 이런 정감 없는 세태를 뒤로하고 가마 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여름철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보석 같은 섬이 많은 전남에서 하염없이 머물고 싶은 생각이 밀려온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 고민 끝에 파란 파도가 일렁이는 섬과 농촌 체험마을을 선선히 택했다.
전남도는 가고 싶은 8월의 섬으로 보성 장도, 신안 비금·도초도 세 곳을 추천했다.

보성 장도
보성 장도

□ 보성 장도
보성 장도는 섬의 형태가 노루처럼 생겼다 해서 ‘장도’라 불린다. 벌교읍 장암리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람사르 해안보존습지다. 이곳 천연 갯벌에선 벌교 꼬막의 약 80%가 생산된다. 뻘배를 타고 꼬막을 캐는 주민들의 일상이 이채롭다.

신안 비금도
신안 비금도

□ 신안 비금도
신안 비금도는 한국 바둑계의 독보적인 천재 기사 이세돌이 태어났다.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진 천혜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다.
청정 다도해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선왕산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면 ‘하트해변’이 한눈에 빨려 들어온다. 드라마 ‘봄의 왈츠’에 소개되면서 연인들을 위한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신안 도초도
신안 도초도

□ 신안 도초도
앞서 소개한 비금도에서 1996년 개통된 서남문 대교를 건너면 도초도이다. 섬 모양이 중국 당나라 수도와 비슷한데 초목이 무성하다 해서 도초도(都草島)로 불렀다.
볼거리로는 해학적 모양의 3대 석장승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제주도의 돌하르방 같은 고란리 석장승, 초립 형태의 큰 갓을 쓰고 손에 나뭇가지 모양의 창을 잡은 외남리 석장승, 모자가 없는 수항리 석장승이 바로 그거다. 툭 튀어나온 눈에 두툼한 삼각형 코, 윗니와 아랫니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익살스럽기 그지없다.
천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시목해수욕장은 2.5km에 이르는 백사장이 반달 모양으로 펼쳐진데다 바닷물이 맑고 경사가 완만해 피서지로 적합하다.

이렇게 섬을 소개한 것은 섬 자체가 보석처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기에 그러하다. 전남도는 이러한 3개 섬 외에 여수 낭도와 완도 소안도 등에 경관 숲을 가꾸어 미래의 블루오션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신안 하의도에 동북아 화합을 상징하는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한 것도 그러한 이유다.

좀 더 넉넉한 시간을 갖고 오붓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은 섬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농촌체험마을도 더할 나위 없다.
체험, 휴식, 역사문화탐방이라는 세 가지를 보고 느낄 수 있어서다.
전남도가 선정한 농촌체험마을 6곳은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층 매력과 품격을 느낄 수 있다. 여느 마을과는 달리 공기가 깨끗하고 청정한 생태환경 속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고 농업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장점이 있다.

,곡성 가정 마을
,곡성 가정 마을

□ 곡성 가정마을

우선 다양한 레포츠와 체험이 가능한 곡성 가정마을로 들어가 보자. 맑고 푸른 섬진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이 압권이다. 시원한 강바람과 산새 소리에 저절로 휘파람 소리가 절로 나온다. 200여 km에 이르는 섬진강에서는 나룻배 타기, 소달구지 타기, 배꽃따기, 산나물 채취, 다슬기 잡기, 건강에 좋은 전통 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섬진강 래프팅 체험, 천문대 별자리 관측, 짚라인 등 이색 체험거리와 함께 곡성기차마을까지 이어주는 가정역이 마을 가까이에 있어 낭만적인 기차여행도 가능하다.
물론 섬진강의 별미인 참게 매운탕과 은어구이는 인근 압록마을에서 맛볼 수 있다.

순천 용오름 마을
계곡 물놀이를 즐기는 순천 용오름 마을

□ 순천 용오름마을
숲과 맑고 깨끗한 계곡이 있다. 순천 용오름마을은 그야말로 생명력 넘치는 청정마을 이다. 주민들이 대단위로 한봉을 키우기 때문에 한봉 채취는 물론 밀랍을 이용한 천연 밀랍초 만들기, 한봉 분양받기, 꿀벌 관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동네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불잡귀를 쫓아내고 복을 불러들이기 위한 벽사(邪) 축원 (祝願)굿도 볼거리의 하나다. 악귀를 쫓고 집안의 연중 무사와 복을 빌기 위해서다.

여수 인포씨 마을
여수 인포씨 마을

□ 여수 안포씨마을
여수 안포씨마을은 농촌과 어촌의 매력이 한데 어우러진 편안하고 고요한 마을이다. 너른 갯벌에서 잡히는 다양한 조개류로 만든 해산물 밥상과 정감 넘치는 한옥에서의 하룻밤은 그동의 삶에 지친 마을을 날리기에 안성맞춤이다. 나만의 고무신 만들기, 소라껍데기 공예, 피조개 만두 만들기, 조개잡이 체험 등도 좋은 추억거리로 남는다.

 

신안 임자 만났네 마을
신안 임자 만났네 마을

□ 신안 임자만났네 마을
튤립의 섬 임자도에 위치해 있다. 갯벌, 카약, 바다 동굴 트래킹부터 최첨단 드론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마을이다.12㎞에 달하는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광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용난굴 탐방과 염전 및 전통문화체험도 가능하다.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음이온과 산림 치유물질인 피톤치드가 풍부한지라 마음 속 걱정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화순 모산 고인돌 마을
화순 모산 고인돌 마을

□ 화순 모산 고인돌 마을
이름 그대로 규모가 큰 고인돌이 있는 마을이다. ‘모산’은 마을 산에 띠(茅)풀이 많아서 유래된 이름이다. 596기의 고인돌이 신비롭고 예스러운 정취를 자아낸다. 고인돌이 처음 생성될 당시의 모습이 잘 보존돼 있다. 선사시대의 생활상, 문화, 정신세계까지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유적지가 아닐 수 없다. 고인돌 공원 문화탐방, 계절별 꽃차와 쌀강정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을 대표 특산물로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고추 등을 꼽는다.

강진 녹향월촌 마을
강진 녹향월촌 마을원의 설록다원

□ 강진 녹향월촌 권역
월출산 남쪽 아래 9개 마을로 이뤄졌다. 이곳은 따뜻한 정이 넘쳐흐르고, 공기가 깨끗하다. 또 인근에 다산초당, 영랑생가, 백운동 정원, 무위사, 고려청자박물관, 남도유배길 등 역사문화자원이 많기 때문에 이를 천천히 둘러보며 여유롭게 사색을 하기에 적합하다.
모시절편 문양찍기, 벽화그리기, 복분자강정 만들기 등 각 마을별로 개성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우렁이쌀, 게르마늄오이, 새송이버섯, 보리, 참깨 등이 농특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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