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교통사고, 3명 사망...음주운전

여름휴가를 맞아 함께 여행을 다녀오던 50대 3명이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58분께 순천시 해룡면 편도 3차선 자동차전용도로 합류 지점에서 A씨(27)의 SM6 승용차가 B씨(51)의 K9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 차량에 타고 있던 B씨와 50대 여성 2명 등 모두 3명이 숨졌다.

A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34％(운전 면허 정지 수치)로 확인됐다.

숨진 B씨 등 3명은 친구 사이로 경남 거제로 여행을 다녀오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두 차량의 운행기록장치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류기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