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민주당 일본특위 위원 합류
양향자, 민주당 일본특위 위원 합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8.05 2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향자, 민주당 일본특위 위원 합류

송영무·김병관·홍성국·호사카 유지 등 외교·안보·경제 전문가 11명 위원 및 자문위원 위촉 

더불어민주당 일본 경제침략 대책특별위원회(일본특위)가 외교·안보·경제 분야 등의 전문가 11명을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일본특위 회의에는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비롯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벤처기업인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의원,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일본계 한국인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역사센터장,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한혜인 성균관대 연구원 등도 위원 및 자문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양향자 전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주 개발원장을 사임한 즉시 일본에 다녀왔다. 제가 만난 일본 기술자, 기업가, 일반 국민, 자영업자, 야당 의원까지 그 누구도 한일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며 "감정 대신 냉철한 이성을 발휘해 '지일'(知日)을 통한 '극일'(克日)을 해야 한다. 기술 전쟁에서 승리국이 되는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송영무 전 장관도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시각에서 일본에 앞서고, 방위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이 기회를 이용해 확실한 안보 태세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정권은 극우파로,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아시아 침략 전쟁을 아시아 해방 전쟁이라 하는 완전한 역사수정주의자다. 한국을 보는 시각 자체가 1945년 이전에 머물러 있다"며 "금융보복을 하겠다지만 한국의 많은 은행이 일본 은행보다 국제신용도가 높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재성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와 관련해 “경제 단교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며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한 차원 높은 대응으로 맞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