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동호인 축제 ‘마스터즈 수영대회’ 오늘 ‘팡파르’
수영 동호인 축제 ‘마스터즈 수영대회’ 오늘 ‘팡파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8.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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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개국 6천여명 참가 14일간 열전 속으로
경영·다이빙·수구·아티스틱·오픈 워터 등 5개 종목
‘물의 진동’ 주제 11일 개회식 ·‘빛의 축제’18일 폐회식

전 세계 수영동호인의 축제인 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가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빛고을 광주에서 개최된다.

남부대 수영장에서 열린 마스터즈 수영대회를 관전하며 즐겁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계각국 참가 선수들
남부대 수영장에서 열린 마스터즈 수영대회를 관전하며 즐겁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세계각국 참가 선수들

전 세계 84개국 6천여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10여 개의 동호회에서 1천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쟁이 아닌 화합과 친목의 장으로 치러진다.

경기 종목은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오픈워터수영 등 5개 분야로 59개의 세부경기를 진행한다. 모든 경기는 무료입장이다.
경영과 다이빙은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아티스틱수영은 5일부터 11일까지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수구는 남부대 수구경기장과 주경기장 경영풀에서 진행한다. 오픈워터수영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펼쳐진다.

마스터즈 참가 선수들은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항공, 숙박, 참가비 등을 자비로 부담하고 출전한다. 이들은 단순히 경기만을 치르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각종 행사나 축제, 관광 등을 겸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개최도시 브랜드 홍보와 경제적 효과가 크다.

남부대 수영장에서 열린 마스터즈 수영대회 수수 경기 모습
남부대 수영장에서 열린 마스터즈 수영대회 수구구 경기 모습

개회식은 경영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80분간 남부대 ‘우정의 동산’에서 열린다. 대회 경기 중 경영경기에만 3천여 명이 이상이 참가해 가장 많은 선수와 관람객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물의 진동(Wave of Harmony)’이라는 주제로 남도의 음악이 진동을 일으키고, 그 울림을 따라 세계인들이 모여 하모니를 이룬다는 내용이다.

폐회식은 오는 18일 오후 7시10분부터 110분간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 ‘빛의 축제(Party of Light)’라는 주제로 광주가 가진 희망의 빛이 모두를 하나로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자원봉사자 1천303명, 시민서포터즈 5천여 명, 지원요원 291명, 단기요원 37명 등 6천800여 명의 인력이 나선다.

이용섭 조직위원장 겸 광주시장은 “마스터즈대회는 엄격한 기록을 기준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수권대회와는 달리 수영 자체를 즐기는 동호인의 축제다”며 “광주의 멋과 맛과 흥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고 누구나 무료입장으로 관람할 수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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