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보이콧 찬성 68.9% vs 반대 21.6%
도쿄 올림픽, 보이콧 찬성 68.9% vs 반대 21.6%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8.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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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보이콧 찬성 68.9% vs 반대 21.6%

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백색국가 제외 조치를 단행하면서 양국간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후쿠시마산 농산물과 관련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하는 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얼미터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추가 안전조치가 없으면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이 68.9%로 파악됐다.

반면 “구체적인 안전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보이콧은 과도한 대응”이라는 보이콧 반대 의견은 총 21.6%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 무응답’은 9.5%였다.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계 각국에서 방사능 안전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성,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보이콧 찬성’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 이하, 남성,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70%를 상회했다.

보수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보이콧 찬성’응답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보이콧 찬성 78.5% vs 반대 13.6%)와 30대(75.7% vs 15.8%), 40대(75.1% vs 18.7%), 50대(65.6% vs 27.0%)와 60대 이상은 찬성 56.0% 반대 28.7%로 집계됐다.

진보층(83.3% vs 11.6%)과 중도층(70.2% vs 24.1%), 민주당(85.6% vs 9.4%)과 정의당(77.8% vs 19.1%) 지지층에서 10명 중 7명 이상이었다.  

한국당 지지층(48.3% vs 39.6%)에서도 ‘보이콧 찬성’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다.

성별로는 남성(74.1% vs 20.5%), 여성(63.8% vs 2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18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조사결과와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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