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정당별 지지율
긍정평가 2.2%p 내린 49.9%…부정평가 1.8%p 오른 45.5%
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41.5%, 자유한국당 28.8%,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7월 5주차(7월29일~8월2일) 주간 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49.9%(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1.6%)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오른 45.5%(매우 잘못함 32.9%, 잘못하는 편 12.6%)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인 4.4%포인트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기조로 7월 3주차(51.8%)와 4주차(52.1%) 조사에서 50%를 상회했지만 3주 만에 40% 대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0.3%→43.6%, 부정평가 49.0%) ▲광주·전라(▼6.1%p, 72.5%→66.4%, 부정평가 30.0%) ▲서울(54.0%→49.9%, 부정평가 46.2%) ▲대구·경북(37.9%→34.8%, 부정평가 60.3%) ▲부산·울산·경남(42.8%→41.3%, 부정평가 53.8%)
연령별 지지율은 ▲30대(60.6%→53.8%, 부정평가 41.8%) ▲60대 이상(39.4%→36.5%, 부정평가 58.0%) ▲20대(51.5%→48.8%, 부정평가 43.2%) ▲보수층(23.8%→20.2%, 부정평가 77.8%) ▲진보층(78.3%→77.1%, 부정평가 19.2%) 등에서 하락했다.
한편 정당별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7%포인트 떨어진 41.5%, 자유한국당이 2.1%포인트 오른 28.8%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하락한 반면,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112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