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사케, 일본 불매운동에 "사케","백화수복" 논쟁...유치한 한국정치
이해찬 사케, 일본 불매운동에 "사케","백화수복" 논쟁...유치한 한국정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8.03 16: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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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사케, 일본 불매운동에 "사케","백화수복" 논쟁...유치한 한국정치

자유한국당 "이율배반", 바른미래당 "국민우롱", 민주당 국내산 "백화수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 전국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식당에서 사케를 반주로 마셨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이 설전을 벌이며 국민적 비난이 일고 있다.

민주당공보국이 밝힌 국내산 청주
민주당공보국이 밝힌 국내산 청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배제 조치한 전날(2일) 점심시간에 일식당에서 사케를 마셨다는 보도가 있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민주당은 연일 반일·항일을 외치고 국민에게는 고통조차 감내하라고 말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이렇게 이율배반적일 수 있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가 힘을 모아도 어려운 이때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는 일본이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바로 당일, 일식집에서 그것도 사케까지 곁들이며 회식을 했다고 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앞에선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뒤로는 일본 술을 음미하는 한심한 작태에 국민의 분노와 불신은 커질 뿐이다”라며 “국민은 이해찬 대표의 황당한 코미디를 보고 웃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망설여진다”고 맹 비난했다.

바른미래당도 김정화 대변인을 통해 논평에서 “사케가 넘어가는가. 하는 짓마다 가관”이라며 “국민 우롱도 정도껏 하라. ‘일본의 조치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한 이 대표, 사케까지 곁들인 식사는 하고 싶었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3일 이번 논란에 대해 “사케가 아니라 국산 청주를 마신 것”이라며 해당 식당에서는 “일본 식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해당 일식집 메뉴판에는 사케가 표기돼있지만,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시작된 이후 사케를 전혀 팔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이날 마신 청주는 백화수복으로, 해당 주류 홈페이지에 따르면 100% 국산 쌀을 사용한 청주라고 설명돼 있다.

민주당 관계자 역시 "국내산 청주를 마신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일식당이고, 국산 식재료 만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서재헌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일본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우리 국민은 다 망하라는 말이냐"며 "우리 국민들도 '일본 음식점은 가되, 일본산 음식만 안 먹으면 된다'며 선별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야당 논평에 반박했다.  

이어 "두 야당의 비난은 국내산 청주를 ‘사케’라는 이름으로 파는 일본식 음식점 자영업자들에 상처를 입히는 경솔한 발언"이며 "왜곡된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는 악의적 국민 선동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의 이러한 논쟁에 대해 "유치한 한국정치"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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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2019-08-03 16:21:23
그 유치한 말장난 퍼날러서 기사쓰는 기레기 댁들은 안유치하고요?
팩체크도 안하고 한곳에서 개소리하면 줄줄이 받아쓰기 바쁜분들이 국개의원들 깔 명분은 안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