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열병, 중국 여행객 소지품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 발견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중국 선양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여행객이 가져온 돈육 가공 식품 소시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전자의 염기 서열분석 결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유전형과 같은 형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SF 바이러스의 유전자 부위 중 일부만 검출되어 감염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사율 100%인 바이러스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지만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휴가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해외에서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 등 축산물을 휴대해 반입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외 여행객이 휴대 축산물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면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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