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일자리, LG화학 양극재 공장 5000억원 투자
구미형 일자리, LG화학 양극재 공장 5000억원 투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7.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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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LG화학 양극재 공장 5000억원 투자

광주형 일자리보다 규모 작지만 '진전된 모델' 평가

문재인 대통령 구미 방문

25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신학철 엘지(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 / 구미시 제공
25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신학철 엘지(LG)화학 대표이사, 장세용 구미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 / 구미시 제공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두 번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구미형 일자리'가 출범했다.

경북도·구미시·㈜LG화학은 25일 경북 구미시 산동면 구미 컨벤션센터에서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구미형 일자리는 지난 1월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두 번째다.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백승주 의원, 장석춘 의원, 김현권 의원, 노사민정 대표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참 좋은 변화, LG화학이 만드는 내일의 일자리’라는 주제로 관계자 소감발표, 협약 체결, 소개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LG화학은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약 5천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신설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양극재 생산 확대가 필요했던 LG화학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유치에 나섰던 구미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투자나 일자리 규모는 광주형 일자리보다 작다.

광주형 일자리의 투자금액은 5천754억원이고, 직접고용은 1천여명, 간접고용은 1만∼1만2천명이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지분이 작은 광주형 일자리와 달리 LG화학이 대주주로 사업을 이끄는 만큼 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구미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축사를 통해 "핵심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국가적 과제인 지금 구미형 일자리 협약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바라는 산업계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기 상생형 일자리도 잇달아 나올 전망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다음 달까지 '군산형 일자리' 협약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앞서 전국 5개 권역에서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했고 관심 있는 기업·지자체의 상호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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