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한국 기대수명 82.7세...OECD 5위
기대수명, 한국 기대수명 82.7세...OECD 5위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07.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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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한국 기대수명 82.7세...2019 OECD 보건통계 5위

일본(84.2년), 스위스(83.6세), 스페인(83.4세), 이탈리아(83세)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평균수명)은 82.7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평균에 비해 2년 길었다.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2번째로 높았지만 비만은 2번째로 낮았다.

21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9'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평균(80.7년)보다 2년 길었다.

기대수명이란 0세 출생아가 앞으로 살아갈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생존연수다. 여자가 85.7세로 남자(79.7세)보다 6년 더 살 것으로 기대됐다.

우리나라는 가장 긴 일본(84.2년)과는 1.5년 차이를 보였으며 스위스(83.6세), 스페인(83.4세), 이탈리아(83세) 등에 이어 다섯번째로 기대수명이 길었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와는 기대수명이 같았고 프랑스(82.6세), 독일(81.1세), 미국(78.6세) 등보다는 높았다. 

반면 15세 이상 인구 중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9.5%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었다.

호주(85.2%), 미국(87.9%), 뉴질랜드(88.2%), 캐나다(88.5%) 등 오세아니아와 북미 지역 국가에서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한편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016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4.6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리투아니아(26.7명) 다음으로 높았다.

다만 2009년 33.8명에 달했던 이 수치는 2012년 29.1명, 2013년 28.7명, 2014년 26.7명, 2015년 25.8명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키와 몸무게로 '과체중 및 비만'으로 판명된 15세 이상 국민은 33.7%로 일본(25.9%)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대신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은 2007년 31.0%, 2012년 31.8%, 2017년 33.7%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남미 지역인 칠레(74.2%)와 멕시코(72.5%)는 국민 10명 중 7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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