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지리산 천은사 계곡, 폭우로 불어난 물에 피서객 고립
태풍 피해, 지리산 천은사 계곡, 폭우로 불어난 물에 피서객 고립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07.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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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지리산 천은사 계곡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에 피서객 고립…8명 구조

계곡에 고립된 피서객 구조 /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제공
계곡에 고립된 피서객 구조 /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 제공

5호 태풍 다나스가 지나가면서 내린 폭우로 계곡에 불어난 물로 고립됐던 피서객이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오전 7시 50분께 전남 구례군 광의면 천은사 인근 계곡에서 고립된 김모(59)씨 등 피서객 8명이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40분 만에 구조됐다.

김씨 등은 전날 인근 펜션에 휴가를 왔다가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 빠져나오지 못하고 소방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는 계곡 하류로 김씨 등을 이동하게 한 뒤 5m 높이 수문교에 사다리를 연결해 이들을 구조했다.

이들은 동창모임을 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등에서 구례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구례 지리산에는 20∼21일 이틀간 26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광양 백운산에 최고 316.5㎜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구례 성삼재 260㎜, 보성 209㎜, 순천 189.8㎜, 고흥 176.5㎜, 해남 북일 170㎜, 광주 49.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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