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거, 아베 중간평가 참의원 투표 시작
투표 결과, 오후 8시 출구조사 발표
제25회 일본 참의원 선거 투표가 21일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
아베 정권이 추진해온 개헌은 물론 최근 한·일 갈등을 몰아붙인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도 이번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저녁 8시에 끝난다. 투표가 끝나면 개표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양원제로 운영되는 일본 국회는 중의원(衆議院)과 참의원(参議院)으로 구성된다. 중의원은 하원, 참의원은 상원 격이다.
참의원 의원의 임기는 6년으로, 3년에 한 번씩 의석 절반을 갈아치운다. 중의원과 달리 임기 중 해산은 없다.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들은 집권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도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 자민당이 55~62석,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12~15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소재 3개 품목(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와 에칭가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한일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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