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종 건강제도가 새롭게 변경되었는데 특히 생애 의료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비보험의 변경 사항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부터 달라진 표준약관의 주요사항 중 하나가 기존 실손보험에서 보장되지 않았던 장기기증/이식 부분에 대해 장기 적출 및 이식에 발생하는 비용을 수혜자의 실손의료보험으로 보상하는 조항을 신설한 점인데, 이외에도 남성들의 여성형 유방증 수술비 또한 보장 대상이 추가되면서 1월부터 보장영역이 보다 확대됐다.

현재 대한민국이 65세 이상 인구가 16%인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는 만큼 살아가면서 질환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하는데, 이때 비용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그래서 최근 치료비 보완을 위한 사적 보험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데, 특히 암보험과 실비보험의 경우 안전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 시 비용 지원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는 평이다.

대부분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병원비에 대해 일부 보장을 받고 있긴 하지만, 고액의 비급여 치료 등 국가적 보상에서 제외되는 항목이 많아 치료비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대 실비보험이나 20대 암보험처럼 늦지 않게 암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을 미리 대비해둘 필요가 있다.

일단 실비보험 다이렉트의 경우 대부분 회사가 판매 중으로 단독실손보험 담보로 기본적인 입통원비를 보장해준다. 입원의료비는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인 80-90%, 통원 의료비는 외래와 처방조제비를 합산해 30만 원 한도까지다. 실손의료비보험의 보장 혜택은 전 보험사가 동일하나 금액 차이가 소폭 있는 만큼 의료실비보험비교사이트를 이용해 실비보험 비급여 항목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단 주요 비급여 항목인 도수치료 실비나 비급여 주사료, MRI 등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단독실비보험에 해당 특약을 별도로 가입해야만 한다.

만일 경증 만성질환자라면 유병자보험을 통해서 의료비 대비가 가능하다. 유병자 실손보험(유병자 실비보험)의 경우 작년 개정 이후 심사항목(음주 및 흡연 심사 항목에서 제외)이 대폭 줄어들었는데, 가입나이도 25세부터 가능해지면서 연령의 폭 또한 넓어졌다. 다만, 약제비의 경우 기존 단독실손처럼 보상이 불가능하며, 본인 부담금은 30%로 발생되니 유의해야 한다(입원 시 회당 10만 원, 외래 시 회당 2만 원).

이 밖에도 최근 대장암과 직장암의 경우 3-40대에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암보험 또한 늦지 않게 대비해 둘 필요가 있다. 일단 가족력이나 흡연 여부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으로만 선택가입 하도록 설계해야 하는데, 특히 암의 경우 암보험 비갱신형 담보로 가입하면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상 부담이 줄일 수 있다. 다만 가입자 상황에 따라 갱신형 담보가 보장이나 보험료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으므로 먼저 암보험가입순위를 기반해 다이렉트 암보험 추천 상품을 미리 확인한 뒤 비갱신형암보험 다이렉트 비교사이트에서 암보험가격 등을 참고해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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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