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현역 싸늘한 민심에 ’물갈이‘여론 높아
전남 현역 싸늘한 민심에 ’물갈이‘여론 높아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7.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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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 여론조사, 현역 국회의원 만족도’ 38.1% 불과
정당별 지지도, 민주당 51.8%…민평당·무소속 현역 일부 ‘교체’ 여론 높아

내년 총선을 향한 예비후보들이 지역구 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현역 의원들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 정당구도로 총선이 치러질 경우 대부분 ‘물갈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칠 국회의사당 전경
현역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칠 국회의사당 전경

<시민의소리>가 남도일보와 알앤써치에서 지난 8∼11일까지 4일간 전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2천500명(가중 2천74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 응답률 7.3%)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현역의원들에 대한 만족도가 38.1%에 불과했다.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4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지지율 추세대로라면 민평당과 무소속이 대부분인 전남 현역들에 대한 교체 여론이 어떤 방식으로 표심에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남지역 유권자들은 내년 4월의 총선에서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투표한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전남 현역에 대한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전남 현역에 대한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만약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라면 어느 정당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51.8%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고 대답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56%로 과반이 넘었고 남성은 47.6%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에서 평균 53%의 지지율을 보엿다.

반면 ”민주평화당 후보에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응답은 10.1%를 보였다. 이는 정의당의 10.9%보다 낮은 수치다.

지지정당별 전남지역 여론조사
지지정당별 전남지역 여론조사

따라서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에 힘입어 당선됐던 민평당과 무소속 의원들에 맞서 민주당 후보들이 경선 이후 정당구도로 총선을 몰아 갈 경우 지역에 따라 소수 현역을 제외하곤 당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점쳐진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알앤써치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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