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60대 63.4%, 여성, 완도 등 5개 군 ‘압도적’
‘농촌경제활성화’ ‘남해안신성장관광벨트’ 등 당면 현안 과제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남 5대 전략인 ‘블루 이코노미’비전을 공개해 박수를 받았던 김영록 지사에 대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6.5%가 무응답으로 나타나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들이 아직도 도민 속으로 파고들지 못하고 있어 홍보전략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시민의소리>가 남도일보와 알앤써치에서 지난 8∼11일까지 4일간 전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2천500명(가중 2천74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 응답률 7.3%)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17.7%에 그쳤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해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직무수행 평가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한번 뒤진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선두에 나서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한 것이어서 김 지사의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5대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 별로 보면 김 지사는 젊은 층보다 고령층인 60대 이상에서는 무려 63.4%로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등 공약 사업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여성(51.6%)보다는 남성(59.9%)의 지지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 도내 17개 군에서의 평균 지지율은 60.7%로, 5개 시(나주· 광양· 순천· 여수· 목포) 51.8%에 비해 8.9%p 높게 나타났다.
특히 김 지사의 고향인 완도를 비롯한 5개 군 (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에서 평균 63.4%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전남도의 당면 현안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28.3%가 ‘농촌경제활성화’를 꼽은 데 이어 다음으로 남해안관광벨트 구축15.4%, 광주·전남상생대책 15%, 한전공대 설립 11.4%, 경전선 전철화 9.3%, 군 공항 이전 2.7% 등의 순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