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뷔렌 광섬유 작품, 광주서 한국 최초 전시
다니엘 뷔렌 광섬유 작품, 광주서 한국 최초 전시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9.07.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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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까지, 세계수영대회 기념 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개최
‘Dive into Light’ 주제로 광주디자인센터·남부대학교 수영장서 전시

프랑스 대표 작가 다니엘 뷔렌을 포함한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판화 부문의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에서 선보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념으로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4개국 15명 작가의 52개 작품이 3개 세션으로 나눠 광주디자인센터 전시관(1~2세션)과 남부대 수영장(3세션)에서 진행된다.

특히, ‘빛의 바다에 다이빙하자’(Dive into Light)라는 주제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주제인 ‘Dive into Peace’에 운율을 맞춰 구성됐다.

광주디자인센터 전시관에서 펼쳐지는 1세션은 ‘Into Light’를 주제로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다니엘 뷔렌의 광섬유 작품 24점과 에디 강, 김형기, 데이빗 장, 이성자 등과 프랑스 대표 문학가 미셀 뷔토르 작가의 협업작품 등이 전시된다.

다니엘 뷔렌의 광섬유 작품은 한국에서는 최초로 빛의 도시 광주에서 전시된다는 것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 방향은 빛(光)의 매체를 활용한 현대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어서서 일반시민과의 원활한 소통관계를 우선하고 있으며, 추상과 구상의 개념이 섞이면서 인간의 내외면의 휴머니티라는 기본감성을 빛(Light)으로 표현하고 있다.

2세션의 주제는 ‘Into Red’다. 베니스비엔날레 등 국내외에서 유명한 서도호 작가의 작품 ‘테이블’을 중심으로 마크 퀸, 김종학, 김근태 작가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동양과 서양의 꽃에 대한 관점이 감각적으로 비교되는 작품관과 차별 없는 순수한 ‘인간애의 휴머니티’를 상징하는 표현 방법으로 작품이 구성됐다.

2019 광주수영세계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학교에서 전시되는 3세션은 ‘Into Art’를 주제로 바다, 폭포,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 등이 회화와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채워졌다.

해남 출신 한홍수 작가를 중심으로 이재이(Seasaw), 김성호(디지털 스틸라이프), 이상원(Patterns of Life), 유벅(새)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 방향은 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된 ‘물’과 개최도시 광주가 연상되는 빛과 새 등으로 ‘자유와 평화의 도시 광주광역시’를 상징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겸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오후 광산구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Dive into Light) 오픈행사에 참석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내빈들과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조직위원회 제공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겸 광주광역시장이 16일 오후 광산구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Dive into Light) 오픈행사에 참석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임미란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내빈들과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있다./조직위원회 제공

한편,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16일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이용섭 시장, 이길형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위성호 디자인센터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용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특별전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세계인들에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광주의 문화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수영대회 성공개최 기운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개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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