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절박한 심정으로 ‘행복하고 살맛나는 전남’ 만든다
김영록 지사,절박한 심정으로 ‘행복하고 살맛나는 전남’ 만든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7.12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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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5대 전략 발표
文, 전남도 개청 이래 대통령으로서 첫 방문

전남만이 가진 차별화되고 잠재력이 풍부한 자원인 바다·섬·갯벌·신재생에너지·기능성 천연자원 등을 먹거리 산업으로 활용해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이른바, ‘블루 이코노니’전략 밑그림이 생생하게 공개됐다.

블루이코노미 체계도 (사진=전남도)
블루이코노미 체계도 (사진=전남도)

더불어 나주혁신도시에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고 여기에 블루에너지 신산업을 뒷받침할 기업·연구기관을 집적화해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2일 전남도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5대 전략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전남도 개청 이래 처음으로 방문한 vip이면서 '전국경제투어' 중 열 번째 행사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30일 전북을 시작으로 경북·경남·울산·대전·부산·대구·강원·충북 등의 순으로 이번에 전남을 방문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한전 본사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것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전남도가 이날 문 대통령에 보고한 '블루 이코노미' 5대 핵심 전략은 에너지 신산업 '블루 에너지', 남해안 관광벨트 '블루 투어,' 바이오 메디컬 허브 '블루 바이오',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 '블루 트랜스포트', 스마트 도시 '블루 시티' 등 에너지·관광·의료·운송·스마트시티 등을 아우른다는 게 골자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전남도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블루 이코노미' 5대 비전을 선포했다.(사진=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전남도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블루 이코노미' 5대 비전을 선포했다.(사진=전남도 제공)

첫째로 에너지 신산업 ‘블루 에너지’전략은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공과대학으로 육성하고 여기에 이를 뒷받침할 기업·연구기관을 집적화해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나주 에너지 밸리에 강소연구개발특구·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과 전력반도체 등에 활용되는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등 최첨단 랜드마크 연구시설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여기에 신안군 지역에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과 맞물려 8.2GW급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와 함께 목포신항만에 해상풍력 지원 부두와 배후단지도 개발한다.

둘째, 남해안 관광 벨트 ‘블루 투어’는 영광 목포 완도 여수를 서남해안 관광 도로로 연결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목포와 여수에 크루즈 관광 기반 시설을 통해 혁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목포 여수 완도 등에 3대 권역별 성장 거점을 육성함으로써 남해안을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 관광지로 부상케 된다는 것이다.계획대로 성공할 경우 국내 섬 관광 자원의 세계화를 위해 2028년 섬 엑스포도 개최할 계획이다.

셋째, 바이오 메디컬 허브 '블루 바이오'는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와 풍부한 천연물·치유자원을 활용해 신소재 의약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천연물 의약·헬스케어·기능성 식품·해양바이오를 연계한 바이오 의약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더 나아가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치성 질환, 신약·안티에이징 등 개인 맞춤형 의료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넷째,미래형 운송기기 산업 '블루 트랜스포트'전략은 드론·e모빌리티로 대표되는 블루 트랜스포트라는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중심에 서고 미래시장을 전남이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e모빌리티 인프라 집적화와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설계·제작·평가·양산까지 가능한 기업지원 프로세스 구축과 함께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전남도청에서 함께한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 퍼포먼스를 했다.(사진=전남도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전남도청에서 함께한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 퍼포먼스를 했다.(사진=전남도 제공)

마지막으로 스마트 도시 '블루 시티'는 자율주행·e모빌리티 등에 기반한 지능형 첨단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장과 주거를 근거리에 갖춘 혁신적인 정주 여건을 갖춘 지능형 첨단도시로 조성한다.명상과 요가 등 웰니스 관광 분야 국제학교와 관광대학을 설립해 관련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힐링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리조트단지도 개발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만의 차별화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한전공대 개교를 계기로 에너지와 먹거리 산업을 절박한 심정으로 유치해 공약대로 도민이 행복한 삶을 만들겠다“면서 ”문 대통령에 보고한 5대 블루이코노미 핵심 전략의 성공을 위해 노력을 경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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