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세레나 윌리엄스 vs 할레프 결승전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와 세레나 윌리엄스(10위·미국)가 2019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8억원) 여자 단식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게됐다.
할레프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윔블던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를 2-0(6-1 6-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할레프는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퀸'의 자리를 노리게 됐다. 할레프는 윔블던에서는 처음 결승에 올랐고,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4년과 2017년, 2018년 프랑스오픈과 2018년 호주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 경기에서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바버라 스트리초바(54위·체코)를 2-0(6-1 6-2)으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2002년을 시작으로 2003년, 2009년, 2010년, 2012년, 2015년, 2016년 등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만 7번이나 우승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24회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된다.
세리나 윌리엄스와 할레프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9승 1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3월에 단 한차례 할레프가 승리하고 이후 다섯 차례 맞대결을 윌리엄스가 모두 승리했다. 올해에도 지난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만나 윌리엄스가 2-1(6-1 4-6 6-4)로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