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오늘 서울 13개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 발표
자사고, 오늘 서울 13개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 발표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7.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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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오늘 서울 13개 자사고 지정취소 여부 발표
경희고·동성고·배재고·세화고·숭문고·신일고·중동고·중앙고·한가람고·하나고·한대부고·이대부고·이화여고

교육부-서울시교육청, 70점 못넘으면 지정취소

올해 24개 자사고 평가 결과, 전북 전주 상산고, 부산 해운대고, 경기 안산 동산고 지정취소 결정

하나고, 동성고 등 서울 지역 13개 자사고(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운영 성과평가(재지정평가) 결과가 오늘(9일) 발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시교육청에서 경희고·동성고·배재고·세화고·숭문고·신일고·중동고·중앙고·한가람고·하나고·한대부고·이대부고·이화여고 등 자사고 13개 자사고의 재지정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91조3항은 자사고에 대해 5년마다 운영 성과평가를 받도록 하고 평가에서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운영성과평가에서 70점을 기준 점수로 권고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70점을 기준점수로 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평가에서 70점을 넘지 못하는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다만 교육청은 '학교 서열화' 등을 우려해 학교별 평가 지표 점수와 총점은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정취소된 학교를 대상으로 청문을 거친뒤 교육부 장관에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해줄 것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교육부 장관은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청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50일 이내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교육부 장관이 동의하면 해당 학교는 자사고 지위를 잃고 내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로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한편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현재 재학생들에게는 기존 자사고의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이날 인천시교육청도 자사고인 인천 포스코고의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전북 상산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올해 24개 자사고 평가 결과 발표가 이날로 마무리된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 상산고와 부산 해운대고, 경기 안산동산고에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반면 충남 천안북일고, 전남 광양제철고, 강원 민족사관학교, 경북 포항제철고, 김천고, 대구 계성고, 울산 현대 청운고는 재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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