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고3 기말고사 문제 유출 의혹 특별감사
광주교육청, 고3 기말고사 문제 유출 의혹 특별감사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07.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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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고3 기말고사 문제 유출 의혹 특별감사

A고 기말고사 재시험

광주의 한 사립고등학교 3학년 기말고사 수학문제를 놓고 유출 의혹 등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교육청이 8일 특별감사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은 8일 북구 모 사립고 기말고사 수학시험의 공정성 문제와 관련, 감사관실 주관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감사팀은 감사관실의 2개팀과 교과 전문가인 교육전문직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우선 사전조치로 이날 오전 중등교육과 장학관과 장학사 등 4명으로 현장조사반을 꾸려 논란이 된 A고에서 학교관계자 등을 상대로 유출 의혹에 대한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특별감사에서는 최근 3년 간 시험지와 답안지, 기숙사 학생 명단 등 관련 자료와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다른 교과에 대해서도 유사 사례가 있는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감사는 기말고사 기간 임을 감안, 학사 일정을 고려해 운영하기로 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 '악몽'을 떠올리는 일이 터져 안타깝고 죄스럽고 '스쿨 미투'와 함께 시민들께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수차례 사과하고 재발방지책까지 약속했으나 부끄럽다"며 "엄정하게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반면 학교 측은 유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학교 관계자는 "자연계열 6개반 학생들은 다 볼 수 있는 자료였다"며 "3월부터 제공한 문제은행 900~1000문항 중 5문항이 비슷한 유형으로 시험에 출제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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