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실버론, 1천만원 대부 예산 소진에 210억 증액
국민연금 실버론, 1천만원 대부 예산 소진에 210억 증액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7.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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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실버론, 1천만원 대부 예산 소진에 210억 증액 

최대 1천만원까지 노후 긴급자금을 빌려주는 국민연금 실버론'이 인기를 끌면서 국민연금이 예산을 증액했다.

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책정한 실버론 예산 389억원이 7월 말이나 8월 초에 소진될 것으로 보여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거쳐 소요예산 210억원을 추가로 증액했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만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의 용도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2012년 5월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릴 때 신용도가 낮아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노인층의 대출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실버론 시행 후 2019년 5월 현재까지 7년간 총 5만7천134명이 2천603억원을 빌려 갔다. 

실버론 대출 금액은 자신이 받는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 이내(최고 1천만원)에서 실제 필요한 금액을 빌릴 수 있다.

국민연금 실버론 상환은 최대 5년 원금 균등분할방식으로 갚되, 거치 1∼2년을 선택하면 최장 7년 안에 상환하면 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렇게 실버론이 인기를 끌자 대부 한도를 올해 1월부터 기존 75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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