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코오롱 생명과학 인보사 허가 취소...코오롱 티슈진 앞날은
식약처, 코오롱 생명과학 인보사 허가 취소...코오롱 티슈진 앞날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7.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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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코오롱 생명과학 인보사 허가 취소

코오롱 티슈진, 상장폐지 7월 10일 결정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코오롱 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3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인보사 취소 일자는 오는 9일이다.

허가취소 처분 확정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은 향후 1년간 인보사의 동일성분으로는 품목허가 신청을 할 수 없다.

한편 검찰은 인보사 성분 변경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본격화한 상태다. 지난달 초 인보사 개발·판매에 관여한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와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전날에는 코오롱티슈진 임원을 불러 조사중이다.

식약처는 주성분이 바뀐 인보사에 대해 지난 5월 28일 품목 허가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성분이 신장세포로 뒤바뀐 사실을 최근이 아닌 2017년 3월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인보사가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2017년 7월보다 4개월이나 앞선 때다.

식약처는 발표 사흘 만인 5월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식약처는 6월 18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의견을 듣는 청문 절차를 거쳐 이날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달 19일 공시를 통해 코오롱 티슈진의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조사기간을 연장, 오는 7월 10일까지 코오롱 티슈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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