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 "고로 가동 중단"...피해액 400억 이상
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고 "고로 가동 중단"...피해액 400억 이상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7.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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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정전 사고 "고로 가동 중단"...피해액 400억 이상

광양제철소 고로 5기중 4기 가동 중단

포스코 광양제철소 정전, 화재 사고로 광양제철소 고로(용광로) 가동이 멈춰 서면서 손실 규모가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전일 정전 사고로 가동이 중단된 전남 광양시 태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4개 고로는 정밀 점검 과정을 거쳐 이날 저녁까지 재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전 사고는 전일 오전 9시 20분경 제철소 변전소 차단기 수리 과정 중 발생했다.

전력 공급은 30여 분 만에 재개됐지만, 정전은 공장 전체 공정에 영향을 미쳤다.

정전으로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넣어주는 송풍기가 멈춰서 광양제철소 5개 고로가 모두 멈췄고, 이 가운데 1기는 안정성이 다시 확보돼 정상 가동 중이다.

정전으로 인해 화재 폭발 방지를 위해 굴뚝에 설치된 안전장치인 '블리더'가 열리며 가스가 외부로 배출됐으며 이 때문에 정전 사고 직후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기도 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화재나 폭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고로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 피해액은 400억원을 넘어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 제철소의 하루 평균 쇳물 생산량은 5만6000톤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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