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전국 16개 사립대 종합감사...어느 대학?
사학비리, 전국 16개 사립대 종합감사...어느 대학?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6.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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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홍익대, 명지대, 세종대 등

사학비리, 전국 16개 사립대 종합감사...어느 대학?

정부가 교육계 전 분야에 대한 고강도 사정을 예고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제11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개교 이후 단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정원 6000명 이상 16개 사립대에 대해 2021년까지 차례로 종합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시행한 학교법인 대양학원 및 세종대 종합감사를 시작으로 올해 다섯 개 대학, 내년부터는 매년 열 개 사립대를 종합감사할 예정이다.

자문기구인 사학혁신위원회가 다음달 초 권고안을 발표하면 국회와 교육계 등의 의견을 수립해 ‘사학 혁신 추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감사 대상은 연세대와 고려대 등 개교 이후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정원 6천명 이상의 대학들이다. 경희대와 서강대, 홍익대, 명지대 등도 포함된다.

감사 순서는 학생 수와 적립금 등 재정 규모, 과거 비리 적발 여부 등을 고려해 정한다는 방침이다.

종합감사가 의무인 국공립대와 달리 사립대는 필요한 경우에만 감사를 받는다.

이렇다 보니 개교 이래 종합감사를 단 한번도 안받은 사립대가 전국 278곳 중 111곳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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