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무직 노동조합이 24일 파업 출정식을 열고 차별 철폐와 퇴직금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광주 5개 자치구 공무직 노조는 이날 오후 광주 남구청 앞에서 노조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노조는 "지난 2015년부터 사측인 지자체와 교섭을 벌였지만 4년이 지나도록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며 "퇴직금 누진제에 대해서 4년동안 말을 바꾸며 무책임한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공무직 노조는 임금, 인사,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서 공무원들과 차별을 받고 있다"며 "모성보호 복지제도의 경우 구청내 여성직원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일을 그만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광주 5개 자치구는 보도자료를 내고 "공무직 노조에서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는 '퇴직금 가산제'는 여건상 수용이 어려운 입장이다"며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인해 자체재원으로 직원 인건비 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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