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강동완 총장 24일 업무 복귀
조선대, 강동완 총장 24일 업무 복귀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6.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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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강동완 총장 24일 업무 복귀

이사회는 새 총장 선출 방안 논의...구성원 혼란

교육부로부터 해임 취소 결정을 받은 강동완 총장이 24일 업무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조선대학교가 다시 혼란에 빠졌다. 조선대학교 법인 측은 해임 취소에 불복하고 차기 총장 선출 행보에 들어가기로 해 조선대는 한동안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

23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 법인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대학 자치운영협의회(대자협)와 혁신위원회에 오는 8월 10일까지 차기 총장 선출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자협은 학생, 교수, 직원, 동창 등 4개 구성원 기구가 참여해온 최고 협의기관이지만 교수평의회가 탈퇴한 상태다.

이사회는 교수평의회의 대자협 복귀를 전제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논의한 선출 방안을 토대로 오는 9월 개교기념일 이전에 총장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하지만 교육부로부터 해임 취소 결정을 받은 강동완 총장은 업무 복귀를 예고했다.

강 총장은 24일 오전 10시 총장실에서 복직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강 총장은 그동안 "법적 지위와 권한을 행사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 법인 또한 교육부 해임 취소 결정을 두고 행정 소송을 제기하기로 한데다가 총장 선거도 강행할 태세여서 강 총장이 대학에 복귀한 뒤 대학내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대학이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역량 강화 대학으로 분류된 책임 등을 물어 두 차례 직위해제 기간을 거쳐 지난 3월 28일 강 총장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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