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위원회, 2020년 최저임금 25일 제출요망
최저임금 위원회, 2020년 최저임금 25일 제출요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6.22 23: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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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위원회, 2020년 최저임금 25일 제출요망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구속으로 최저임금 위원회 불참

최저임금 위원회는 노동계와 경영계에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제시안을 오는 25일 제출하도록 했다.

지난 19일 최저임금 위원회 박준식 위원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4차 전원회의에서 2020년 최저임금 최초 제시안을 내 달라고 노사에 요청했다.

이에 노사는 25일 최초 제시안을 내기 위해 각자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노동자 위원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이성경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회의에서 박 위원장이 노동계와 경영계에 25일 최초안을 내 달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아마 그날 노사 모두 안을 가져와서 의논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용자 위원인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한 박 위원장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사용자 위원들과 그 부분에 대해 의논을 하려고 한다. 아직 결론은 안 난 상태"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법정 심의기한은 오는 27일이다.

하지만 올해도 노사 간 최저임금에 대한 견해 차가 큰 상황이라 법정 심의기한 내에 심의를 마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김명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됨에 따라 최저임금 위원회에 불참의 뜻을 밝혀 앞으로 합의까지는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김명환 위원장이 구속될 경우 최저임금위원회 불참 뿐 아니라 전 조직이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민주노총이 최저임금위원회에 불참한다고 해서 최저임금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노동계의 한 축이 없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특히 최종적으로 표결에 들어갔을 때 노동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최저임금 문제를 놓고 민주노총과 연대하겠다고 했던 한국노총은 민주노총 입장과는 상관없이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과정에 끝까지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 이성경 사무총장은 "현재 판단으로는 김명환 위원장이 구속 돼 민주노총이 불참한다고 해도 (한국노총은 계속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한다는 생각"이라며 "민주노총 내부적인 문제 때문에 불참해서 사회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에 이른다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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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2019-06-23 00:48:42
'전기 요금 개편' 기사들에도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한전은 6월 동안 받겠다던 '국민 의견 수렴'을
안내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제 종료(2019. 6. 17. 월 pm6시)했습니다.
불공정한 3안 누진제 폐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우세한 국민 의견인
3안을 무시하고 1안을 채택한 산자부. 불공정함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https://youtu.be/yBW8P6UTEGc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N1Q8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