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제로에미션(Zero-Emission, 자원순환시스템)’ 시범 실시
광주환경공단, ‘제로에미션(Zero-Emission, 자원순환시스템)’ 시범 실시
  • 김홍재 기자
  • 승인 2019.06.21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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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 기간 쓰레기 대량매립 등에 대비
1회용품 사용과 반입 일체 금지하는 운동 시범적으로 전개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은 광주광역시가 올해 4월에 공포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제한 조례’에 대한 선도적 실천과 나주 SRF로 인한 쓰레기 대량매립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제로에미션(Zero–Emission,자원순환시스템) 운동’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광주환경공단 직원들이 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은 ‘제로에미션’의 실현방안은 크게 3단계다.

제1단계는 소비자가 생활 속에서 1회용품 등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의 분리배출을 강력하게 실천함과 동시에 관련 제조업체 동참을 촉구(견인)하는 시민운동으로 발전해가는 것을 말하며, 제2단계는 기업에서 각종 포장재와 모든 용기류(플라스틱, 유리 등) 생산 시 재질을 재활용과 재자원화가 가능한 소재로 통일화하여 1회용품과 유해성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고 퇴출하는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 제3단계는 2단계의 제로에미션을 실현시키기 위해 관련법 강화와 더불어 제품 사용 후 발생되는 폐기물의 재활용까지 제조업체의 책임으로 확대한 EPR(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의 재활용의무대상 품목을 현행 포장재 등 11개 품목에서 전 제품으로 확대하여 자원순환시스템의 EPR 제도의 정착을 시키는 것을 말한다.

광주환경공단은 ‘제1단계 제로에미션’의 시범실시를 위해 ▲모든 1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컵 대신 재사용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개인 머그(유리)컵 사용하기 ▲테이크아웃 제품 중 도시락 등은 그릇 회수가 가능한 것 이용하기 ▲커피 등의 음료에 대해서는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모든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이용하기 ▲나무젓가락 등 재활용과 재사용이 불가능한 모든 1회용품의 사용과 반입을 일체 금지 ▲공단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100% 재활용제품으로 배출하기 등을 목표로 세웠다.

광주환경공단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번 실천운동을 통해 연간 직원(278명)들의 1회용 플라스틱컵 약 6,630kg, 1회용 도시락용기 약 1,480kg 등 두 종류만으로도 연간 총 8,110kg 이상의 1회용품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광주환경공단은 지난 6월 18일 간부회의에서 실천 선언을 한데 이어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각 사업소별 전 직원의 교육과 결의를 통해 제로에미션 시범사업을 광주환경공단 운영개발팀에서 7월 1일부터 총괄하여 실시하기로 했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실천운동을 통해 쓰레기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찾아 시민들의 ‘환경행복권’을 제고하고, 더불어 7월 개최되는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기간 중에도 1회용품 쓰레기가 없는 청정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나아가 이번 제로에미션 시범사업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그 결과를 ‘광주형 제로에미션 사업’으로 광주광역시 공공기관에게도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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