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7%, 부정평가 44%
정당별 지지도, 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한국갤럽의 6월 2주차(11~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 여론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부정평가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47%로 집계됐다. 5월 첫째주 45%에서 두 주 연속 1%포인트씩 올랐다.
부정적 평가는 44%,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에 비해 3%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그리고 긍·부정률 모두 40%대인 상태가 7개월째 지속됐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3%/33%, 30대 59%/36%, 40대 61%/31%, 50대 41%/53%, 60대+ 28%/61%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3%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5%, 부정 52%)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에 대해서는 '외교 잘함'(16%), '북한과의 관계 개선'(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 '소통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전 정권보다 낫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3%),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안전/사건사고 대처', '경제 정책',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 '평화를 위한 노력'(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독단적/일방적/편파적'(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북핵/안보',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 '최저임금 인상'(이상 3%), '국론 분열/갈등', '과도한 복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한편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2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