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별세, 김홍일 의원과 겹상(喪) 피해...박지원 의원 애도
이희호 여사 별세, 김홍일 의원과 겹상(喪) 피해...박지원 의원 애도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6.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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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단 파견한 북한
김정은 북한 조문단 파견에 관심 모아져

이희호 여사 별세, 김홍일 의원과 겹상(喪) 피해...박지원 의원 애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대중 평화센터는 이날 "이 여사가 오후 11시37분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희호 여사 / 김대중평화센터
이희호 여사 / 김대중평화센터

이희호 여사는 3월부터 그동안 노환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차례 입·퇴원을 반복했고, 며칠 전부터는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호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전 의원과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을 장례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가 조만간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을 자처하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얽힌 사연을 풀어놓으면서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촌세브란스병원 그 병실, (김대중) 대통령께서10년전, 제아내가 8개월전, 어제 여사님이 소천하셨다"고 알렸다. 

박 의원은 "신촌세브란스 그 장례실, 대통령께서 이틀 계셨고, 제 아내가 5개월전, 김홍일 의원이(4월에), 오늘부터 여사님이 계신다"며 이런 기막힌 사연이 어디있는가라며 땅을 쳤다.

박 의원에 따르면 "여사님께서는 김홍일의원(4월 20일 별세) 상중 위독하셨지만 겹상(喪)을 피하기 위해 의료진의 응급조치로 회복했다"라는 숨겨진 이야기를 밝혔다. 

이회호 여사는 10일 밤 11시37분 별세했다. 조문은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6시로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한편 이희호 여사가 별세하면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조문단을 파견 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은 바로 다음 날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낸 뒤, 김대중 평화센터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앞으로 통지문(팩스)을 전송해 조문단 파견을 타진했다.

이후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6명의 북한 조문단은 사흘 뒤 고려항공 특별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해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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