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여수 체면 구긴 이순신 거북선 조형물 추락사고…‘사후 약방문 대처’ 빈축
관광 여수 체면 구긴 이순신 거북선 조형물 추락사고…‘사후 약방문 대처’ 빈축
  • 김홍재 기자
  • 승인 2019.06.0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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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9일 긴급 대책 회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에 불과

부상자 1명 서울로 긴급 후송…권오봉 시장 사고 당일 해외출장
도민, 여수시민의 자존심 뭉갠 사고로 '인식'

여수시가 이순신광장 거북선 조형물 계단 추락사고로 관광객 7명이 추락한 사고가 발생하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후 약방문’대처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여수시가 매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거북선 축제(사진 원내는  거북선(원내 시진은 이순신광장 거북선 조형물 계단 추락사고로 관광객 7명이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후인 9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는 장면)
여수시가 매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거북선 축제(사진 원내는 거북선(원내 시진은 이순신광장 거북선 조형물 계단 추락사고로 관광객 7명이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후인 9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는 장면)

여수는 전라 좌수영으로, 역사가 서린 곳이며, 특히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이 활동한 곳인 만큼 도시 브랜드 자체가 ‘이순신 축제’로 통할 정도임에도 관리 소홀로 인해 사고가 터짐으로써 여수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는 지적이다.

여수시는 사고 직후 다음날인 9일 오전 고재영 부시장 주재로 관광과, 재난안전과, 보건행정과 등 6개 관계부서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순신광장 거북선 추락사고 지원 대책회의’을 열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사고당일 8일 미국으로 해외출장을 떠나 대책회의를 주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이순신광장 전라좌수영 거북선 뷰포인트에서 일가족 7명이 사진 촬영을 하던 중 발생한 추락 사고로 부상자 5명은 119 구급차를 통해 서울보라매병원, 광주전남대병원, 순천 향대학병원, 인천국제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시는 사고 발생 후 자체 사고대책반을 구성하고 팀장급 전담직원을 현지 병원에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살피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여수 시민들은 “여수하면 전라 좌수영과 진남제,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기 위해 매년 축제가 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 부상자가 속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사고로 이순신 장군이 남긴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만약 호남이 없다면 나라도 없다)'란 말을 무색케 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특히 여수시가 "지난 4일 거북선 조형물에서 비가 샌다는 제보가 있어 조형물 최초 제작사 관계자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나 당시 문제점이 없었다“고 강변한 것은 보여주기식의 전형적인 탁상행정 사례로 지적된댜. 

그러면서 도민들은 “이순신 거북선 조형물은 일반 시설물과는 달리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 조형물과 명소임에도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은 예산만 쏟아 붓고 이미지실추와 함께 여수시민의 자존심을 뭉갠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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