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북선 조형물 계단 무너져 5명 다쳐
여수 거북선 조형물 계단 무너져 5명 다쳐
  • 김홍재 기자
  • 승인 2019.06.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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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7명 추락 가운데 2명 병원 이송
경찰 사고 조사…여수, 계단 설치 이후 한번도 교체 안해
여수시 "점검 당시 뚜렷한 문제점 확인 못해"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의 전라좌수영 거북선 조형물로 오르는 계단참이 파손돼 여행객 7명이 추락했다.

여행객 7명이 추락한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의 전라좌수영 거북선 조형물로 오르는 계단참(사진=방송화면)
여행객 7명이 추락한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의 전라좌수영 거북선 조형물로 오르는 계단참(사진=방송화면)

8일 여수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4분께 '여수 거북선'으로 오르는 계단이 무너지면서 관람객 7명이 3m 아래로 추락하면서 이 중 5명이 다쳤다.
6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다쳐 광주 시내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고, 80대 여성 B씨는 허리를 다쳐 서울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3명은 부상 정도가 경미해 간단한 병원 치료 후 귀가했다.

계단참은 넓이가 가로·세로 1.5m 정도로, 주로 관광객들이 여수 앞바다를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는 곳인데, 길이 30m, 폭 10m의 거북선에 오르는 계단참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거북선 조형물은 지난 2014년 2월 이순신광장에 설치됐다. 배 내부에는 밀랍인형과 무기류, 체험복 등이 전시돼 있으며, 해마다 30만명 이상 관람하고 있다.

사고가 난 여수 이순신광장 거북선 조형물의 계단은 설치된 이후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2월 이순신광장에 26억원을 들여 전라좌수영 조형물은 길이 26.24m, 높이 6.56m, 폭 10.62m 크기로, 배 내부에는 밀랍인형과 무기류, 체험복 등이 전시돼 매년 3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여수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여수시는 최근 내린 폭우로 누수 점검을 했으나 계단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거북선에는 여수시청 직원 1명과 문화해설사 1명 등 2명이 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북선은 연중무휴로 매일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지만, 안전 담당 직원은 없어 사고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 과학수사대는 현장 감식을 했으며, 정밀 조사를 거쳐 사고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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