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전 남편 살해범 신상공개에 머리로 얼굴가려
고유정, 전 남편 살해범 신상공개에 머리로 얼굴가려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6.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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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전 남편 살해범 신상공개에 머리로 얼굴가려

전 남편을 살해하고 잔혹한 방법으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신상공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얼굴을 머리카락으로 철저히 가린채 나타났다.

방송캡쳐
방송캡쳐

제주지방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가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고씨는 경찰서 내부를 이동하는 동안 마스크나 모자 없이 나타났지만,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철저히 가린채 유치장으로 황급히 향했다. 그동안 고유정은 제주 압송 이후 언론에 모습을 보일 때면 모자를 눌러 쓰고 외투로 상체를 철저히 가려왔다.

고유정은 지난 1일 충북 청주시의 자택에서 긴급체포돼 제주로 압송된 이후 유치장에서 지내며 식사를 거르지 않았고 경찰 조사에서도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전해졌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씨를 만나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고유정이 전남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거주지를 확인해 고유정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고유정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2일 해경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협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지난 3일 함정 6척을 투입해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수색했으나 시신을 찾지는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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