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일 미술교류 ‘有無相生’기획 展
한 • 일 미술교류 ‘有無相生’기획 展
  • 정덕구 시민기자
  • 승인 2019.06.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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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봉미술관 재1전시실서, 30일까지
한국 17명 ,일본 12명 작가 참여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은 올해 6월 기획 전시로 전통채색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작가들을 초청해 ‘有無相生’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한국 김재민작가의 달밤
한국 김재민작가의 달밤

두 국가의 국제교류 미술전시회는 6월 4일(화)부터 6월 30일(일)까지 27일간 금봉미술관 1층 제 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교류전은 과거 ‘전통채색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자리이며, 올해로 27회를 맞이한다. 

특히 유교, 불교, 한자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양국 전통문화가 상호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상생발전과 함께 새로운 문화적 힘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이쉬바쉬 이지 작가 몽상
일본 이쉬바쉬 이지 작가 몽상

이번에 전시되는 양국의 ‘채색화’ 작품들은 손으로 만드는 정교하고 세세하게 제작된 전통회화작품이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의 많은 수련을 요구하며 장인정신의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아교(접착제)를 녹인 물에 정성스럽게 물감을 풀어 세필과 평필로 조형화 된 형상들은 빼어난 섬세함을 자랑하며, 화지畫紙 위에 셀 수 없이 붓질된 물감은, 채색작품의 깊은 맛과 정수를 느끼게 한다.

한국작가는 전남대, 원광대, 한남대 학부 및 석,박사 출신으로 김재민 등 17명이 참여했다. 일본은 교토시립예술대학교를 졸업한 이쉬바쉬 이지 등 12명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다. 양국의 채색화의 현주소와 흐름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평가다. 

전통적 조형관과 변화하는 시대정신 그 접점에서 ‘한국•일본’ 전통미술에 대한 가치와 의미 그리고 상호 상생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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