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프리카 돼지 열병...경기도 강원 접경지역 비상
북한, 아프리카 돼지 열병...경기도 강원 접경지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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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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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프리카 돼지 열병...경기도 강원 접경지역 비상

북한 지역에까지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지난 30일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했다.

지난 25일 북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 협동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농장 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폐사했으며 22마리는 살처분됐다.

북한 당국은 이와 관련 이동제한, 봉쇄지역 및 보호지역의 예찰, 사체·부산물·폐기물 처리, 살처분,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청와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멧돼지 등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우려가 있는 임진강·한강 하구 지역을 방문해 접경지역 방역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긴급 방역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북한 접경지역 10개 시군 인천 강화군, 인천 옹진군, 경기도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등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하고 위기경보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일부, 환경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이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청와대 역시 현장 방역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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