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모기 천적 미꾸라지 방류
나주시, 모기 천적 미꾸라지 방류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9.05.29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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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호수공원, 대호수변공원 등 5곳에
친환경 방제 미꾸라지 60,000마리 방사
나주시가 주민들과 함께 빛가람동 호수공원원 비롯한 5곳의 수변공원에 모기 천적 미꾸라지 6만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나주시가 주민들과 함께 빛가람동 호수공원 등에 모기 천적 미꾸라지 6만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4일 빛가람동 호수공원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모기유충구제를 위한 ‘미꾸라지 방사 행사‘를 갖고, 유전저수지, 대호수변공원 등 5곳에서 미꾸라지 6만여 마리를 방사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사된 미꾸라지는 1년생 이하로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1마리 당 하루에 말라리아 모기 매개인 중국얼룩날개모기 유충을 600마리 이상, 일본뇌염 모기 유충을 1100마리 이상 잡아먹는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천이나 호수 바닥 진흙에 들어가 산소를 공급, 수질을 개선하는 등 일석이조의 친환경 방제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보건소는 미꾸라지 생존여부 및 모기 유충 개체수를 지속 확인, 관리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성충을 잡는 것보다 모기유충을 잡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라며, “주민들 스스로 방치된 쓰레기, 폐타이어 등 모기유충의 서식 의심지역의 환경 개선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여름철 모기 유충 제거를 통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충발생 서식지 제거, 해충퇴치기 설치, 친환경 미꾸라지 방사, 수생식물에 무해한 비트제 투입 등 물리적,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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