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순익 6.2% 감소, 생명보험사는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보험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6% 넘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1분기 순이익은 1조 9천8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301억 원 줄었다.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은 1조 2천640억 원으로 319억원 늘었지만,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이 1천620억 원 줄었다.
한화·삼성·흥국·교보·미래에셋·KDB·DB·동양·신한·오렌지라이프·농협 등 11개 생명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9천41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메리츠·한화·롯데·MG·흥국·삼성·현대·KB·DB·농협·코리안리 등 11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천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손보사 중에선 농협 손보(-77.4%)를 비롯해 한화 손보(-65.6%), 현대해상(-27.1%), 삼성화재(-23.3%) 등의 순이익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생보사의 경우 농협생명이 14억원 적자 전환한 것을 비롯해 DB생명(-93.5%), 한화생명(-79.8%) 등의 순이익이 급감했다.
손보사들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손해율 상승이 치명적이었다.
올해 초 보험료를 3∼4% 올렸는데도 삼성화재(85.1%), 현대해상(83.8%), KB손해보험(85.9%), DB손해보험[005830](84.3%) 등 대형 4개 손보사의 1분기 손해율이 적정 손해율(77∼78%)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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