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은행, 오늘 발표...토스뱅크 vs 키움뱅크
인터넷 은행, 오늘 발표...토스뱅크 vs 키움뱅크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5.26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 은행, 오늘 발표...제3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vs 키움뱅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오늘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결과가 발표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어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대한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이들 두 후보를 대상(애니밴드스마트은행은 신청했으나 서류 미비로 탈락)으로 24일부터 이날까지 비밀리에 합숙심사를 실시했다.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금융기술)·회계·정보기술(IT)보안·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후보 업체들이 제출한 기본 자료와 금감원의 사전심사 결과, 업체 프레젠테이션 등을 토대로 심사를 실시했다.

사업계획의 혁신성(350점), 안정성(200점), 포용성(150점), 자본금·자금조달방안(100점), 대주주·주주 구성계획(100점), 인력·물적 기반(100점) 등 1천점 만점이다.

금융위는 이날 평가위원회의 의견을 고려해 예비인가를 의결한다.

예비인가를 얻은 사업자는 오는 28일 오전 은행연합회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이 참여했다. 키움증권 모회사인 다우기술을 통한 IT 혁신성에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금융·통신 노하우를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키움뱅크 측은 자본금·자금조달, 대주주·주주구성, 사업계획 안정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금융회사(키움증권)에 인터넷은행을 얹어주는 데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되는데, 이런 점을 감안하면 혁신성이 다소 약할 수 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0.8%의 지분으로 주도하고,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와 영국 챌린저뱅크(소규모 특화은행) 몬조의 투자사 굿워터캐피털이 9%씩 투자한다. 틈새 고객을 겨냥한 챌린저뱅크 모델을 내세웠다.

토스뱅크 측은 혁신성과 포용성이 장점으로, 자본금·자금조달과 대주주·주주구성이 약점으로 꼽힌다.

본인가 일정과 전산설비 구축 등의 절차를 고려하면 이번에 추가로 인가받는 인터넷은행은 내년 상반기에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예비 인가를 신청한 사업자는 키움뱅크 컨소시엄, 토스뱅크 컨소시엄, 애니밴드스마트은행 등 3개였다. 하지만,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이 신청 서류 미비로 탈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