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 영화제 영광
기생충 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 영화제 영광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5.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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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황금종려상, 봉준호 감독 "기생충" 칸 영화제 영광 

기생충, 국내 개봉 5월 30일

봉준호(50) 감독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기생충 포스터
기생충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칸, 베를린, 베네치아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후 7년 만이다.

1984년 이두용(77)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가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이후 30여년간 많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2000년 임권택(85) 감독의 ‘춘향뎐’이 처음으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임 감독은 2002년 '취화선'으로 한국 장편영화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4년 박찬욱(56) 감독이 '올드보이'로 2위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을 수상한 것이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이다. 한국영화는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본상을 받았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인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56)는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선정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심사위원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생충'은 매우 독특한 작품이다. 한국을 다뤘지만 우리 모두의 삶에 연관있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평했다.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30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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