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단일팀, 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 북측 참석 기대...북한 묵묵부답
도쿄 올림픽 단일팀, 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 북측 참석 기대...북한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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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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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도쿄 올림픽 단일팀 제안, 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 북측 참석 요청... 북한 묵묵부답

통일부가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여자 필드하키 남북 단일팀 결성 제안에 북한측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아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런 가운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수영연맹이 오는 7월12일 개막하는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 북측의 참가를 간절히 요청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코넬 마르쿨레스쿠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총장과 함께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코넬 마르쿨레스쿠 국제수영연맹(FINA) 사무총장과 함께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이용섭 위원장과 국제수영연맹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은 23일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이 위원장과 홀리오 마글레오네 회장 명의의 공동 발표문을 발표하고 “대회 참가등록 마감일인 6월 12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북측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에 북측이 참가하면서 민족적 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길이 활짝 열렸고,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면서 “우리는 한민족의 뜨거운 만남이 다시 한 번 광주에서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북측의 참가를 재차 요청했다.

이번 수영대회 조직위원회의 참가 요청에 북측이 어떤 답변을 내 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다음 달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의 선수 엔트리 마감시한인 23일, 북측이 합류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아 한국 선수들만 참가하게 됐다.

FIH 시리즈 파이널스에서 2위 안에 들어야 올해 10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은 지난 2월 스위스 로잔에서 3자 회동을 하고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의 남북단일팀을 결성하기로 했고, 3월 IOC 집행위원회는 남북의 개회식 공동입장과 단일팀 참가를 승인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네 종목 공동 진출은 남북 합의사항일 뿐 아니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연맹(IF)이 합의한 사항이다. 일정이 가장 빠른 하키 최종엔트리 마감이 23일"이라며 "계속 요청하고 있는데 답이 없다. 23일까지 답이 없으면 우리 대표팀이 대회에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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