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10주기 행사] 추도식 참석 부시 전 대통령 "my friends"
[노무현 10주기 행사] 추도식 참석 부시 전 대통령 "my friends"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5.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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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10주기 추모 기념식 행사, 추도식 참석 부시 전 대통령 "my friends"...추도사 예정

추도식, 23일 오후 2시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노무현재단 주관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방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에 도착, 환한 표정으로 공항의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입국했다.

취재진의 한국 방문 목적에 대한 질문에 my friends!이라고 짧게 답하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후 2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가장 먼저 5분가량의 추도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도사 내용은 미리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쌓은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고하면서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업적과 열정을 기릴 것으로 보인다.

추도식 시작 전 부시 전 대통령은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권양숙 여사와 환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권양숙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 선물에 대한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준비한 10주기 특별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한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주최로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묘역에서 열리는 추도식은 10주기 추모 영상 상영과 추도사, 추모공연, 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노무현 서거 10주기 기념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각 정당 대표, 정부와 청와대 인사, 지방자치단체장, 노무현재단 임원과 참여정부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인사로는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하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상 때문에 이번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중으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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